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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작품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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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평] [함께하는] 시집 작품평 박진호 시집 [함께하는] 작품평 공허와 허무의 이중주 - 작품평 | 지연희 시인 지구촌에 뿌리내려 삶이라는 생명 존재의 까닭을 ‘살아내야 한다’는 숙제로 부여받은 뭇 대상들의 번뇌를 생각할 때가 있다. 비단 사람에 국한된 일이 아니라 식물과 동물, 날짐승과 곤충이나 혹은 미세한 미생물까지 다름이 없다. 집요하게 목숨을 지켜 살아내야 한다는 희로애락의 끊임없는 갈피에서 때로는 울고 웃고 괴로움을 느끼는 것이 삶이다. 절박한 이 사슬에 매어 숨을 쉬어야 한다는 본능의 슬픔이 가없이 이어지는 것이 생존의 법칙이다. 박진호 시인은 오늘 상재하는 이 시집에서 ‘무엇일까’라는 질문의 화두로 광대하고 절박한 생명 고리의 질서를 풀어내려 한다. 가톨릭 신자인 시인의 이 같은 고뇌 속에는 “삶이 녹록지 않다”는 그러나 ..
[작품평] [어제와 오늘 사이] 시집 작품평 양미지 시집 [ 어제와 오늘 사이] 작품평 의미를 뛰어 넘는 단 한 번의 언술 - 작품평 | 지연희 시인 ‘시는 세상만사의 낯익음을 벗어버리고, 미의 형상들의 정수인 알몸으로 잠자는 미를 드러내 보인다’고 한다. 영국의 낭만주의 시인 셸리Shelley가 시의 본질을 규명하는 미적 가치의 예를 들려주는 부분이다. 가장 아름다운 것의 아름다움을 드높이고 가장 추한 것에다 아름다움을 더해준다는 시문학 이론과 상통하는 논리이다. 셸리는 또한 ‘시인은 어둠 속에 앉아 외로움을 달래기 위하여 아름다운 소리로 노래 부르는 나이팅게일이다.’라고 했다. 어둠 속 적막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치유의 아름다움이 시의 존재적 가치라는 것이다. 아름다운 것은 더욱 아름답게 하고, 추한 것들마저 아름다움으로 변형시키는 일은 그 무엇..